주말대출 가능한곳 :: 특허사무소 직원들이 하는일 자세히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특허사무소 직원들은 무슨업무를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께 한번 설명해볼게요.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변리사

변리사는 사무실 내적으로 명세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각종 심판에 문서를 작성하하기도 하며 외적으로는 직접 출장을 다니면서 영업을 하고 출원인 면담까지 맡으며 심판원에 가서 변론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 사무소에서는 문서작성에 대한것은 다른 직원에게 넘기고 영업쪽이나 변론정도만 하는 경우가 많았고 내용증명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연수기간을 거치면 개인 사무실을 개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합격한지 얼마안된 사람은 대형법인으로 들어가 선배들에게 명세서나 각종 메카니즘을 배웁니다. 자격을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시험에는 명세서 작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혼나면서 배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명세사

변리사의 지시를 따라 이름처럼 특/실/디 명세서를 모두 작성합니다. 그리고 의견제출통지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업무도 합니다. 특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중 하나로서 직접적으로 돈을 벌어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보다 연봉이 높습니다. 사무실마다 다르겠지만 최고로 높은 직급으로 올라갔을 때 사무장이나 실장, 더 높으면 이사 정도까지 올라가는걸 봤습니다.


본인의 업무가 끝나면 바로 퇴근을 하기 때문에 휴가 같은것도 의견제출통지서의 마감일만 겹치지 않는다면 꽤나 자유롭게 스케쥴 조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업무만 놓고 보았을 땐 충분히 그럴수있습니다.




번역직원

제가 전부다 아는건 아니지만 주로 대형법인 쪽에 있더라구요. 그게 아니면 특허 번역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가 있는데 그쪽으로 취업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비용은 글자수(?) 또는 페이지수로 가격을 책정합니다.


어째튼, 외국 문헌을 우리말로 바꾸거나 또는 한국문헌을 외국어로 바꾸는 일을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정도가 많이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영어를 떡주무르듯이 다룰줄 아셔야하고 공학적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는 따로 알아두시거나 초벌번역 이후 사수에게 검수를 맡습니다. 큰 회사는 공학계열을 졸업한 외국인이 따로 있어서 그 사람한테 검수를 받더군요. (어깨넘어로 봤네요...ㅋ)




관리직원

관리직원은 변리사나 명세사가 작업한 작업물을 특허청으로 제출하거나, 청으로부터 송달받은 문서(의제통, 연차료납부 문서, 심판문서 등등...) 등을 철해서 결재를 올리고 각종 전화응대 및 청구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하게됩니다. (99%가 여직원)


이러한 관리직원은 해외 및 국내파트로 나뉘어지게 되는데요?

국내파트는 위에서 말한 특허청과의 서신교류 및 청구서작성 등의 업무를 하구요 가장 중요한 출원업무를 숙지해야 업무가 가능합니다.

해외파트의 경우에는 외국의 현지 대리인과 간단한 레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외국어 실력을 요합니다. 외국에 요청할 서류나 요청받은 서류를 이메일로 주는 등의 업무를 합니다. 해외파트 직원은 조금 규모가 있는 사무소에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면사

도면사는 변리사나 명세사가 출장을 다녀온 뒤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이나 직접 프리핸드로 그린 그림을 캐드나 솔리드웍스 같은 드로잉 프로그램으로 도면을 작성하고, 참조부호까지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도면 중에서는 기계분야의 도면이 가장어렵기 때문에 이분야의 도면만 잘 그릴줄 아시면 기타 전기,전자나 화학 등의 도면은 아주 간단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시면 어떤 물건을 사시도(또는 6면도)로 얼마나 예쁘게 그릴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에서 갈리죠. 그리고 일을 하시게 되면 다 그린 도면을 페이퍼포트(paperport)를 통해 tif 또는 jpg형식으로 바꿔서 명세사에게 넘기면 됩니다.


그리고 연차가 쌓이면 디자인 도면도 맡게됩니다. 디자인건의 경우에는 도면이 99%인지라 도면사가 직접 명세서까지 작성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무래도 이러면 몸값이 조금 상승할거라 예상이 됩니다.


마무리

제가 큰데도 가보고 작은데도 가봤는데,

큰데는 역시 연봉이나 복지같은게 좋습니다. 실제로 3개월 출산휴가를 내고 복직하신분도 봤구요. 하지만 분업화가 철처히 되어있기 때문에 커리어 쌓기에는 조금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작은데는 직원이 너무 없다보니 옆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그 업무를 대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복지나 조금 좋지 못할 수 있습니다(급여도 마찬가지입니다. ㅜ_ㅜ) 그리고 출산휴가 같이 장기간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복직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건 모든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느껴집니다. 대신에 일을 빡쌔게 배우고 타 업무의 영역까지 어느정도 숙지할 수 있어서 커리어 쌓는데는 도움이 됩니다.